금융산업공익재단, 노사 손잡고 사회공헌기금 조성…일자리 창출사업 아이디어 공모
- 작성일
-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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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노사 손잡고 사회공헌기금 조성…일자리 창출사업 아이디어 공모
지난해 10월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산업 노사가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만든 금융산업공익재단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 = 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대표이사장 조대엽)은 2018년 10월 금융산업별 노사 합의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재원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최초 산업 단위 노사 공동 재단이다. 같은 해 12월에 기획재정부에서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받았다.
이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일자리 창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조대엽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 대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향후 재단에서 추진할 일자리 창출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주제는 △청년 부채 문제 해결 지원을 통한 고용 지원 사업 △청년 구직자 대상 채용박람회 개최 사업 △은퇴자·은퇴준비자를 위한 재취업 활성화 사업 △금융 부문 상징성이 있는 사회적 가치 지향 사업 등 4가지다. 재단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중 타당성을 검토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사업 추진 현실화가 가능한 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2억원을 시상하며 12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 대표이사장은 "2012년부터 6년간 금융노조 소속 노동자 10만여 명과 33개 금융사·금융기관 측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 2000억원을 출연했고 이 기금을 토대로 2018년 10월에 재단이 출범했다"며 "재단은 공모전 수상 아이디어 중 타당성과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검토해 최종 사업계획으로 확정한 뒤 내년도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33개 금융기관은 제1금융권인 17개 은행(시중은행·국책은행·지방은행 등)을 비롯해 금융 공기업, 금융 유관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33개 금융기관 노동자는 모두 금융노조에 소속돼 있다.
조 대표이사장은 한국 최초의 산업 단위 공익재단의 의미에 대해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산업 단위 노사 공동 기금 출연과 노사 공동 재단 운영이라는 점에서 노사 간 더 많은 소통과 협력의 통로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타 산업과 우리 사회 전체에 `협력과 포용의 DNA`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 7월 `소방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소방청과 업무협약식을 맺고 방화복 전용 세탁기 200대를 기증키로 한 바 있다. 또 이번 `아이디어 공모사업`과 더불어 `취약계층 금융교육` `미세먼지·폭염·한파 피해 지원사업` `아동양육시설 퇴소생 지원사업` `남북한 금융용어 사전발간` `어린이집 설치 지원사업`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 설치 지원사업에는 총 300억원을 사업비로 쓰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가 늘고 있는 것에 착안했다.
기사원문 :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9/09/758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