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업무협약 체결
- 작성일
- 2021-10-26
- 조회수
- 3692
직업훈련,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 의료비용 등 지원키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서울시 여의도동 소재 한국노총회관에서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함께 플랫폼노동 종사자 직업훈련·자산형성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과 공제회는 최근 급증하는 플랫폼·불안정 노동 종사자들을 위해 직업훈련, 자산형성 경험쌓기, 금융교육 및 컨설팅 등 경제적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훈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사진 오른쪽)이 26일 김동만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이사장과 '플랫폼노동 종사자 직업훈련·자산형성'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이를 통해 정부와 국회가 사회적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까지 이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 조직을 구성해 스스로 경제적 보호 및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취약계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플랫폼·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노동자에게 맞춤형 취업상담과 직업훈련비를 지원한다.
특히 공제회 출범 기년 적립원금 대비 20% 응원 매칭을 지원하는 자산형성 상품을 지원함으로써 공제회 회원들의 저축과 자산형성 습관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플랫폼·특고·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녹색병원과 연계해 이들의 치료비와 건강검진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상훈 재단 대표이사장은 "한국 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사회적 보호가 취약했던 플랫폼노동 종사자들의 권익향상에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플랫폼노동 종사자들이 상호부조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정책 시차를 극복하는데 재단의 지원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만 공제회 이사장은 "정부와 국회에서 플랫폼·특고 노동자들의 사회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되고 있으나, 여전히 속도가 더딘 것이 현실"이라며 "양 기관이 하는 사업을 통해 열악한 노동조건에 놓인 플랫폼노동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는 노동법과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조직화하기 위해 8월 25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이날 공식 출범한 단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