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시설장애인 문화예술활동지원 눈길
- 작성일
- 202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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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상훈 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안나마리아 원장 수녀(가운데)가 8일 애덕의집 시설장애인 작가에게서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신상훈, 이하 ‘재단’)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석왕, 이하 ‘한장협’)를 지원해 진행하고 있는 거주시설 장애인의 능력개발 및 문화예술 활동 행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로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애덕의 집’(대표 김경자)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목공예, 도자기공예, 초공예 등의 생활공예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재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주시설 장애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지난 4월 총 2억원을 지원했으며, 한장협은 전국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총 28개 시설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설의 장애인들은 개별 욕구와 특성에 따라 스포츠활동, 예술활동, 여행, 여가 및 취미활동 등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직업탐색 및 훈련, 자격증 취득, 직장체험 및 취업, 자립생활 등의 능력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총 133개 응모 시설 중 최종 선정된 28개 시설은 양평천사의집, 동방아동재활원, 신망애재활원, 애덕의집, 하늘의별, 해든솔, 예지원, 예원, 예림원, 자생원, 남해소망의집, 꿈의동산, 애광원, 진해재활원, 섬진강사랑의집, 엘림소망의집, 선인재활원, 천사들의집, 대동시온재활원, 나눔빌, 나포길벗공동체, 밝은집, 동백원, 소화천사의집, 누리재활원, 새둥지, 성심농아재활원, 아모르뜰 등이다.
재단 신상훈 이사장은 8일 ‘애덕의 집’에서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공예작품을 함께 돌아보면서 작품을 만든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감상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상훈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능력을 과감하게 발현시키고 장애인들이 다양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폭을 더욱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거주시설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과 능력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정석왕 회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거주시설 장애인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던 시기에 재단의 지원으로 장애인들이 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잠재한 문화예술 능력을 펼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다.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일보=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