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활동
언론기사
금융산업공익재단, 미등록 이주학생 의료 지원
- 작성일
- 2022-01-25
- 조회수
- 3408
금융산업공익재단, 미등록 이주학생 의료 지원
서울시교육청·녹색병원과 업무협약 체결…초중고 홍보·안내 개시
UN아동권리협약 기반 보편적 아동 건강권 보장 노력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가운데), 금융산업공익재단 김동만이사(왼쪽), 녹색병원 임상혁원장(오른쪽)이 25일 미등록이주학생 의료비 지원사업 협약체결 후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은 25일 서울시교육청, 원진재단부설 녹색병원과 미등록 이주학생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5월 녹색병원과 협약을 맺고 미등록 이주아동을 위한 의료서비스 협력기관체계를 확대 구축했다. 다만 수혜자에 대한 직접 홍보·안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의 3자 협약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실질적 수혜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산하 초중고교에 홍보·안내 역할을 맡는 한편 재단과 함께 매년 충분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병원은 60여개의 전국적인 협력의료기관 체계를 갖추고 미등록 이주학생들에게 필수 예방접종, 알맞은 치료와 검사 등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계속 수행한다.
한편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가 1991년 UN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하고도 경제적 어려움, 건강보험 가입 불가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는 국내 거주 미등록 이주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편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의료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의료지원 대상자에게는 1인당 최대 200만원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하며 가족의 돌봄이 어려울 경우 간병비와 의료통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 구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모든 아동에게 의료접근권을 보장하는 위상을 갖추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