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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감열지 영수증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BPA/BPS를 발견한 시민사회단체들

작성일
2022-06-23
조회수
3029

감열지 영수증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BPA/BPS를 발견한 시민사회단체들




2022년 6월 20일, Davao City/Quezon City. 3개의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정부와 기업 부문에 감열지 영수증에 존재하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과 발암 물질에 대한 노출의 부작용으로부터 근로자와 일반 대중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Interfacing Development Interventions for Sustainability(IDIS), EcoWaste Coalition 및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WIOEH)는 오전에는 “Kapehan sa Dabaw”기자 회견에서, 오후에는 “감열지 영수증에 포함된 유해 화학물질 포럼”에서 이러한 유형의 영수증의 숨겨진 위험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단체들은 Davao, Makati, Manila, Quezon과 Taguig 시의 여러 시설에서 수집한 감열지 영수증 샘플에서 비스페놀 A(BPA)와 비스페놀 S(BPS)를 검출한 선구적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관공서, 국내 및 글로벌 프랜차이즈 매장, 대형 슈퍼마켓, 식료품점 또는 편의점, 은행, 약국 및 기타 출처에서 얻은 샘플은 분석을 위해 한국으로 운송됐다.


WIOEH가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수집한 53개의 분석 샘플 중 32개 샘플의 BPA 농도가 0.92~1.86%로 EU의 한계인 0.02%를 훨씬 초과했다. 53개 샘플 중 13개 샘플의 BPS가 0.61~1.12%였다.


IDIS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EnP Lemuel Lloyd Manalo는 “BPA 또는 BPS로 코팅된 감열지 영수증이 상거래에서 널리 사용된다는 데이터에 따라 테스트 결과가 매우 우려됩니다. 이 영수증은 몇몇 부문에 있어 BPA/BPS 노출에 대한 중요한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당국은 가장 취약한, 특히 여성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coWaste Coalition의 고문인 Manny Calonzo는 "BPA나 BPS가 함유된 감열지 영수증은 계산원과 고객들이 영수증을 다루거나 만질 때마다 예상치 못하게 위험한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건강상 위해를 초래한다."라며 "이러한 화학물질들은 피부에 쉽게 흡수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DC-Free Asia 프로젝트의 리더인 김원 박사는 "우리의 분석 결과가 정책 결정자들을 BPA와 BPS, 특히 감열지 영수증에 이러한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EDCs와 다른 유해 화학물질로부터 노동자와 사회 전체를 보호할 더 강력한 정책이 시급합니다."라고 밝혔다.


BPA는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endocrine-disrupting chemical, EDC)로 분류되며 당뇨병, 비만,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신경학적 문제, 불임 및 기타 생식 장애, 유방암 및 전립선암과 같은 일련의 부작용들과 관련이 있다. BPA의 바람직하지 않은 대체물질인 BPS는 BPA와 유사한 호르몬 교란 특성과 독성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PA 또는 BPS에 대한 인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은 다음 조치 사항을 제안한다.


정부 : 감열지 영수증에 BPA와 BPS를 금지하는 국가정책을 공포하고 지방 정부 당국이 보완 조례를 제정


기업 부문 : BPA, BPS 및 기타 유해 화합물이 없는 영수증으로 전환


시민 사회 : EDC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그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인체 노출을 줄이는 방안 추진


감열지 영수증의 BPA/BPS에 관한 해당 연구는 한국의 금융산업공익재단(FIPIF)의 지원을 받아 유해물질추방 국제네트워크(IPEN) 회원국들의 참여 하에 WIOEH가 주도하는 8개국 EDC-Free Asi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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