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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아시아 금융산업과 연대...필리핀·네팔 취약계층 지원

작성일
2022-08-25
조회수
3513
 필리핀 파야타스 지역 내 직업훈련센터 설립, 빈민층 직업훈련·생계 지원

- 네팔 룸비니 지역 성(Gender) 구분 공중화장실 설치, 위생 환경 개선 -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24일 국제사무금융노동조합연합 아태지역사무소(UNI-APRO)와 필리핀, 네팔 지역 내 사회공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과 UNI-APRO는 국내 금융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필리핀 파야타스 지역과 네팔 룸비니 지역에서 각각 직업훈련센터 설립을 통한 직업훈련·생계지원 프로그램과 성(性·Gender) 구분 공중화장실 설치·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1950년대 최빈국에서 OECD 가입국 중 주목받는 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빈곤과 차별을 극복해온 경험과 자산을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파야타스 빈곤지역 직업훈련센터 지원사업은 직업훈련센터 설립 후 현지 기술교육 및 기술개발 담당 정부 부처인 'TEDSA'의 공식 교육 프로그램 과정으로 등록하고 재활용품 리사이클링, 봉제기술, 컴퓨터 사용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덤프사이트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들을 수거해서 가방, 슬리퍼, 지갑 등의 상품으로 재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직업훈련에서 생계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네팔 성 구분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은 룸비니 지방정부와의 협조를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등의 거점에 매일 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남녀 구분 공중화장실 1개소를 시범적으로 건축해서 지역사회 위생환경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네팔은 공중화장실이 부족하고 특히, 남녀 성별을 구분한 화장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이 사업이 네팔 정부와 지역사회에 여성, 장애인, 노인, 아동 동반 부모들을 위한 공중화장실 설치를 확대하는데 기폭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과 네팔에서의 사업 책임은 필리핀 금융산업노동조합(NUBE)과 네팔 금융산업노동조합(FIEUN)에서 맡으며, 재단과 UNI-APRO, 필리핀·네팔의 금융노조 간 협력을 통해서 글로벌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단 당연직 이사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박홍배 위원장은 "아시아 각국의 금융산업 종사자들이 연대하여 시작하는 글로벌 ESG 사업인 만큼 아시아 지역의 차별과 불평등을 완화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아시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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