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아시아 지역 여성자립·학교 급식사업 추진
- 작성일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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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과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아시아 지역기반 여성자립·학교 급식 사업’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적 지원 기관으로, 긴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식량 지원과 분쟁·재난·기후 위기로부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개발 지원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2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재단이 UN 산하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첫 사례로서, 현재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의 2개 지역(모네라갈라, 마탈레)에서 2025년까지 3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WFP와 협약을 통해 스리랑카 모네라갈라와 마탈레 지구 소재 216개 학교 약 4만명의 초등학생에게 급식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영양 교육 및 캠페인과 영양 정보 공유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지역 약 400여명의 여성 영농인들에게 생산력 증대를 위한 기술교육과 농장비, 종자, 농작물 보호 시설 등을 지원하고 이들로부터 학교급식에 필요한 식자재를 조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농산물 거래소 4곳을 건립하여 원활한 농산물 유통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식량 취약 국가의 지역 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원활하게 급식을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여성 영농인의 경제적 자립을 추구하는 등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창출하는 혁신적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압두르 라힘 시디키(Abdur Rahim Siddiqui) WFP 스리랑카 사무소장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시의적절한 지원으로 WFP가 스리랑카 학생들의 배고픔을 달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경제와 금융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됐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