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에 있는 DCU지역아동센터는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기 위해 ‘꿈 키움 문화 다양성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꿈 키움 문화 다양성 교실’ 사업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하고 CJ나눔재단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다문화 교육의 관점이 아닌 내적·문화적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나와 가족’, ‘학교와 지역사회’, ‘국가와 세계시민’ 3가지 주제로 7회에 걸쳐 진행됐다.

다문화아동들은 IM카드와 월드프리즘 보드게임으로 ‘찐친 스프’를 만들어 서로를 알아가고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역지사지’ 동영상 시청으로 인종차별과 다양한 문화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일부 아동들은 6학년 4명이 24시간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6X4=24’ 라는 팀을 스스로 만들고 창작활동과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문화 다양성 교실을 통해 다양한 나라에 다양한 문화가 있고 세계 누구나 각자의 소중한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나와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