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칼럼
칼럼(함께하는 사랑방)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힘...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함께 만드는 ‘밝고 따뜻한 사회’

작성일
2026-01-21
조회수
33


남기창 이로운넷 편집국장


우리는 흔히 사회문제를 ‘비용’의 언어로 말한다. 복지는 재정 부담이고, 돌봄은 누군가의 희생이며, 취약계층 지원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지출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사회를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이러한 인식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깨닫게 된다. 연대와 공공성은 비용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위험을 낮추고 신뢰를 높이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사회연대경제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사회연대경제란 단순히 착한 소비나 기부를 의미하지 않는다. 시장의 효율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며,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접근이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형태가 있지만, 그 핵심에는 공통된 질문이 있다. 

“이 경제활동은 누구를 살리고, 어떤 사회를 남기는가.”


우리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고령화와 지역 소멸, 돌봄 공백, 청년과 소상공인의 불안정한 삶까지, 이제 사회문제는 어느 한 영역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밝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기적 지원이 아니라, 문제를 구조적으로 바라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만들어가는 힘이다. 다시 말해 ‘밝고 따뜻한 사회’란 개인의 위기가 곧 삶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가 함께 위험을 나누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유지되는 사회를 말한다. 


이 지점에서 사회연대경제와 공익재단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 사회연대경제가 현장에서 사람과 지역을 지탱하는 실행의 영역이라면, 공익재단은 이 활동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축적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산업에서 축적된 자원이 사회적 위험을 줄이고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다시 작동하도록 하는 구조적 장치다. 금융의 이익이 공익의 기반으로 전환될 때 사회연대경제 역시 보다 안정적인 토대 위에서 지속될 수 있다.


사회연대경제, 현장에서 답을 찾다

사회연대경제는 단순한 나눔이나 기부의 개념을 넘어선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다. 이들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의 곁을 지키고, 금융 접근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기반을 복원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지지하는 기반이 필수적이다. 현장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과 불확실성을 완화해 줄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의 역할...지속 가능성을 설계하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사회연대경제와 사회공헌 생태계가 지속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단순한 재원 지원을 넘어,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완화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금융의 공공적 기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컨대 취업과 직업훈련, 자산형성 지원을 결합해 금융 접근이 어려운 이들이 노동시장과 다시 연결되도록 하고, 의료·주거·돌봄 등 기본적인 삶의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현장 조직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을 기반으로 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사회적 가치를 ‘신뢰’와 ‘제도’로 연결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실제로 단기 지원으로 끝나기 쉬운 현장 사업에 중장기 재원을 투입하고 금융 교육과 상담, 네트워크를 함께 엮어 개인과 조직이 스스로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왔다. 이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위기 상황에서 사회 전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이기도 하다.


참여가 쌓여 사회를 바꾼다

밝고 따뜻한 사회는 정부나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과 협력기관, 현장 조직이 함께 참여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향하는 사회공헌 역시, 시민과 기관이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것에 있다.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재단의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협력 주체들이 연결될수록, 사회문제 해결은 특정 영역의 부담이 아닌 공동의 과제가 된다. 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위기는 언제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그렇기에 연대는 이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는 현실적인 전략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사회연대경제와 함께 만들어가는 공익 생태계는 위기의 순간에 작동하는 안전망이자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반이다.


밝고 따뜻한 사회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연대를 제도화하고, 참여를 확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꾸준히 축적할 때 가능해진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앞으로도 사회연대경제와 시민, 협력기관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에 함께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안내 메시지

안내 메시지

   취소

해당 서비스는 로그인을 진행해야 사용 가능 합니다.